김사장과 쑤바님의 사이에서..

김사장과 쑤바님의 사이에서..

michelle 17 3,392
과연 어떤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토맥에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쑤바님이 하는 말만 듣고 맞장구도 치고 서로 위로를 해 줄 뿐인데요.
그렇다고 김사장은 그렇게 살다가라는 식의 말은 삼가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이가 많아서 아버지뻘이라고 하였는데 그런 사람이 쑤바님한테 이래라 저래라해서 지금 쑤바님의 기분이 나쁘고 매우 불쾌하다는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쑤바님은 고작해야 20여년을 산것이고 그 김사장이라는 사람은 적어도 40년 이상을 살았다는 말인데 하물며 40여년 산 사람이 20여년 사람에게 그렇게 하는 말도 기분나쁜데 그럼 20여년 산 사람이 40년 이상을 산 사람에게 뭐라하는건 그사람이 납득하고 이해하고 고칠수 있을까요? 그건 절대로 아니거든요. 쑤바님이 그동안 많은 일들로 마음 고생이 심했고 또 어려움이 많았다는건 토맥 사람들도 어느정도 다 아는 사실이고 분명 이중엔 쑤바님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도 분명히 있거든요. 저도 한때 60넘으신 분께 무례하게 굴기도 했었지요. 물론 제 생각에 정당하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연륜이 있고 분명 어딘가는 쑤바님보다 더 현명한 판단을 할수 있는 사람일겁니다. 그건 그렇게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할수 있는 문제는 절대로 아니거든요. 지금은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저도 스무살 갓 넘었을때 누가 내게 뭐라고 하면 난 20여년을 이렇게 살았고 어머니 아버지도 그렇게 막 대하지 않았는데 누가 감히 나에게 그럴수 있느냐 라고 생각한적도 분명히 있었으니까요. 어디 한번 두고보자식의 행동이나 말은 서로가 서로를 더 힘들게 하는 일이에요. 그냥 제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서로 대화해서 풀고 넘어가지 않을거라면 차라리 그냥 직장을 그만두는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의 일이라 쉽게 이야기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나도 이일을 하면서 12년을 보냈지만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름대로 너무나 억울하다 싶을 정도로 힘든 일도 있어서 서로 마음 상해가며 할퀴고 상처를 준일도 분명히 있구요.  결국 서로에게 좋은 일은 하나도 없었거든요. 몇년지나고 나면 그런일은 아무일도 아니에요. 당장 일년만 지나도 아니 몇달만 지나도 그냥 참을걸 그랬나 하고 후회하는 일도 적지 않고요. 저도 어떻게 보면 성격이 불같아서 쑤바님보다 더 다혈질인 면이 있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 많이 보는데서 사장을 욕한다는건 결국 자기 회사를 욕하고 내얼굴에 침뱉는 결과로 보일수가 있어요. 자신이 일하는 곳, 자신이 모시고 있는 상사인데 남도 그렇게 쉽게 보고 욕하고 그러면 결국 내가 다니는 곳이 하찮고 내가 모시는 사람이 하찮은 사람이 되는 결과를 가져오니까요. 얼마나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는지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쑤바님이 한번만 더 참고 진지하게 생각해서 좋은 결과 그래서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요. 사장님과 조용히 일대일로 대화를 풀어나가던지 정말 그게 아니면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서로 감정이 안좋게 쌓아둘일이 아니라 과감하게 그만두고 다른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구했을때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을 상사로 모실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서 더 악조건의 상황을 가져올수도 있거든요. 쓸데없이 말이 너무 길었네요.
글을 보고있자니 옛날 내 생각도 나고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적고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퀄리티를 높여서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옮겨가는 것도 한 방법일수 있겠네요. 힘내고 좋은 소식있기를 바랄게요. 이런말하는거 저도 듣기 싫을때가 있지만 그래도 한번만 더 할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어느 부분  상대방을 이해할수가 있더라구요. 입장바꾸기~~ 만약 쑤바님의 아버지가 나이어린 딸같은 사람에게 그런 대접을 받았다면 쑤바님도 과히 기분이 좋진 않겠죠? 물론 오너로서 정말 자질이하인 사람이라면 어떤 말도 안 먹히겠죠. 그럼 밑빠진 독에 물붓기만 하는 일이라 쑤바님만 힘빠지는 일일거에요.  잘 판단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그전처럼 씩씩한 쑤바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s

★쑤바™★
냅두시지요..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거나..
또는 저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서...
"무조건 니가 나쁘다' 라는 식의 비방글 들을만큼...
죄 지은것도 잘못한것도 없습니다.
저 자신은 나름대로 떳떳합니다.

당신의 잣대로 저를 판단하고
함부로 왈가왈부 하지 마십시오. 
distreet
..., 
돌맹이투
여기에 그런 극단적인 표현까지 열올리며 글올릴 열정으로 김사장님과의 관계개선에 노력하시지요. 아님 다른회사에서 그 열정을 발휘하십시오. 
돌맹이투
이보세요. 여기는 여러사람이 맥이라는 공동관심사와 같은직종에 근무하면서 애환을 이야기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아버지뻘되는 분을 김사장김사장 해가면서 시시콜콜히 인신공격을 하라고 만들어진 공간이 아닙니다. 그런부분은 직장주변에서 서로 공감대를 가진사람끼리 수다를 떨라는 말입니다. 멀그리 쌔끈 열받아서 자기 합리화에 전전긍긍합니까.
아마 나같이 그런느낌받은 사람많을겁니다. 단지 글을 귀찮아서 안올릴뿐이고, 입질하기 입이 쓰거워서 그냥 보고 있었던 겁니다. 직장에서 오너를 씹는것은 누구나 하는행위입니다. 오너가 악질이건 아니건간에 항상 직원입장에서 불만이 내재되어 있기때문에... 그건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댁은 이 공간을 마치 몇사람의 공간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하고, 정도가 지나치다는 이야깁니다. 얼마든지 사이버상으로 명예회손죄에 해당됩니다. 아시겠어요??? 이 글쓰기도 귀찮네요. 여기 토마토맥은 글을 구지 안올리는 사람도 진짜 많은 그런 공간입니다. 아실텐데요...... 안타깝네....... 말꼬리붙잡고.... 핵심을 흐리시네... 
★쑤바™★
험담글이라....
그걸 험담이라고 여기시는 분들도 있고...
그저 힘들었던 일을 쑤바가 웃자고 돌려서 얘기를 쓴거라 여기시는 분들도 있죠.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험담이라?
전 험담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이번에 올린글에 대해 반성은 하지만...
지금까지 김사장에 대해 쓰면서...
일부러 우스개 소리로 넘기려고 한적 많죠.

그건 제 나름대로 사장을 희화화 했었던 거고...
험담이 아닌...
그 사람을 그래도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있기에...
욕하기 보단 그냥 웃고 넘기는 에피소드 정도로 만들어 글을 썼던거죠.

뭐....읽는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뭐라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제 방식대로 할 따름입니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할 순 있지만..
그렇다고 속으로 감추기만 할 순 없지요.

이곳에서 자신의 속사정 털어놓을라 치면..
자신의 직장얘기. 상사얘기 안나올 수가 없죠.
그럼 그때마다 험담한다고 모든이들 비난하실 겁니까?

누군가에겐 험담글 올리지 말라고 하고...
누군가에겐 힘들겠으니 힘내라 하고...
이율배반 아닐까요?

글에 표현한 내용만 다를 뿐..
결국 본질은 같습니다.
제 글이나 다른분들 글이나..

극단적 표현에 대한건 저도 잘못했음을 인정하나...
그 사람의 녹을 먹는다 해서 그 사람을 감싸줘야할 이유따윈 없을뿐더러...
험담또한 제 하기 나름입니다.

제가 험담하는글 여러번 보셨다구요?
보기 싫으면 제 글을 안보시면 그만입니다.
보기 싫다 하시면서 보는것 또한 이율배반 아닙니까? 
돌팔매투
김사장 그 분이 아무리 몰상식한 오너라고 할지라도 여기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격침해를 당하는지도 모르면서 구설에 오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여기가 수다방이라해도. 갠적인 인신공격을 함부로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냥 주변에서 님의 상황에 공감해줄 수 있는 분을 만나서 위로를 받으시지요. 보기 않좋습니다. 님은 거기다니는 동안은 그사람의 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험담글을 여러번 봤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디아블로
(-,.-) 크킁~   
...
많이 화가 나셨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글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나쁜넘도  할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쑤바님 힘내시구요...화이팅!
격한감정으로 되는일은 없습니다...가끔씩 한발 뒤로 물러나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이소인
정말 직장생활 넘 힘들다!! 
dirstreet
사랑 없인 자기를 포기하기가 괭장히 어려운일 아닙니까요, 석실장님.
          부처 살짝 드러네고 절을 태워 중이 남아 부처를 지키는 방법은 아주 없을까요.^^
현실은 떠나면 고닮픈 이승에서의 삶인데 .....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하며, 미워도 사랑하고 나하나 조용히 그자리에 머물어
자리를 지키다 보면 결국 주인없는 자리에 주인노릇하며 살아지는거 아닐까 하는데,
      고진감래, 참아내지 못하는데서오는 일들을 요사이 토맥에선 자주보내요. 
석두
대등한 관게도 서로 반만 주장하고 반만 양보해야 관계가 유지되는데,
상하관계라면 둘 중 하나는 자기를 포기해야만 관게가 유지된답니다.
결론은 절 싫으면 중이 떠나야 된다는 엄연한 현실이 버티는게 인생살이.
조화로운 삶이 최고죠
emoticon_078emoticon_078emoticon_078 
dirstreet
뭐야...,  나쁜사람 만들었네 ~ 미셀님 ^^
도덕경에는 「정중동」이라는 말이 있는데...,
누구의 잦데로 무게중심을 젤것이며, 누가 만들어 놓은 법을 누가지키는 것이며.,
내가그리고 네가 정한 무게중심 또한 어느쪽으로 무게가 더할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결국 인생이란 흔들리며 살아가고, 흔들리게끔 살아지는것인가 ...,
쑤바님생각, 미셀님생각, 거리의 생각 모두의 생각이 다를찐데 ..., 
암튼 미셀님 말씀은 가슴에서 두바퀴 돌리고 머리에서 생각하게 만들어요. 
디아블로
emoticon_113 역시 쑤바님이셔~ 
초롱소녀
쑤바님 홧팅하세요!! 
★쑤바™★
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직장을 옮기는 문제는 2년전부터 추진해오는 일이 있기에..
내년에 실행으로 옮길거구요.

전 그전엔 이 회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걸 그대로 지킬거구요.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에서 쓴글이라..
미셀님 말마따나 "너 두고보자"란 식의 글이 되었음을..
저 자신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 리플에도 달았듯이...

그분이 살아온 세월의 연륜을 무시할정도로...
생각없이 이곳에서 버틴거 아닙니다.

현명한 판단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리석은 행동을 할 정도로 생각이 짧은것도 아닙니다.

그저 다른 분들이 그러시는것처럼...
제 나름대로의 신세한탄? 뭐 그런식이었지만..

단지...
글로써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도가 지나쳤음을 저도 인정합니다.

미셀님께서 처음 글의 서두에 언급하신것처럼....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은이상 저 자신만 알겠죠.

그건... 주절주절 늘어놔봤자...
결국 당사자를 제외하곤 해결할 수가 없기에...
그래서 얘기하지 않았고...
글을 쓰는 순간에는 제 감정에만 치우쳤던거 사실입니다.

미셀님의 말..깊게 공감합니다.
제 자신의 얼굴에 침뱉는짓은 저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저는 흥분하면..
약간 극단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글을 쓸때도 어김없이 표현되어져서...

흥분하거나 화가나있는 상황에서....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
정도 이상으로 치우치곤 합니다.

어제또한 그러한 경우였고...
이건 변명이 아니라...분명 고쳐야 할 버릇중에 하나죠.
인정합니다.

김사장이 어떤사람인지는...
직접 안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죠.
쑤바가 어떤 사람인지도...
토맥에서만 보신 분들은 모르시겠죠.

이곳에서 보여주는 모습.
이곳에서 제가 쓰는 글을 통해서만 아시는거죠.

결국...
제 자신이 해결할 일이네요.

제 딴에는 그저 흥분해서 말을 늘어놨지만...
여러 토맥 식구님들께서 하신 말들을...
그냥 무시하며 넘길만큼 독하지도 못합니다.

오늘도 배우고 가네요.
저보다 1살이 많든 10살이 많든...
인생의 선배들이 곁에 있다는것은...
정말 좋은일인것 같아요.
매번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미셀님...감사합니다^^ 
cooljazz
잘되길...emoticon_094 
명랑!
emoticon_005 맞아. 그래서 난 할 말이 없더군.
그냥 다 잘 되길...emoticon_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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